대구서 신병비관 30대 여성 사망한 채 발견돼
2012-02-12 권희진 기자
11일 오후 7시께 대구 서구 비산동 한 빌라 앞 화단에 A(30·여)씨가 쓰러져 숨져있는 것을 빌라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 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가 경제적으로 힘들어했다" "가끔 술을 마실 때마다 '죽고 싶다'는 말을 했었다"는 유족들과 주변인들의 진술이 있었다. 유서는 없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숨지기 직전 동거남 B(27)씨에게 전화를 걸어 "죽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자신의 신병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