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검사 544명 인사 단행
[매일일보=권희진 기자]법무부는 13일 오는 20일자로 고검검사급 검사 전보 21명, 일반검사 전보 459명, 신규임용 64명 등 검사 544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고검검사급 검사의 경우 지난해 9월 대규모 승진·전보 인사가 실시된 점을 감안해 이번 인사에서는 사직 또는 파견 등에 따른 공석을 충원하는데 중점을 두고 최대한 소폭으로 필요한 인사만 단행했다.
법무부는 인사의 기준으로 복무평가, 올해의검사·모범검사 수상 등 업무유공, 사건평정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뒤 우수 검사들을 주요 보직에 발탁했다.
또 무죄사건 평정, 감찰 결과 등을 인사에 반영함으로써 준사법기관으로서 직무 완결성과 책임 의식을 제고하고 신상필벌을 강화했다.
올해부터 법학전문대학원 출신 지원자를 검사로 최초 선발해 1년간 실무 교육을 실시하게 됨에 따라 법학전문대학원 출신 검사들을 지도할 법무연수원의 교육기능도 강화했다.
아울러 수도권과 지방간 인적 교류 강화 및 우수자원의 균등한 배분으로 검찰권 행사의 전국적 균형을 유지하는데 초점을 뒀다.
여성 검사의 역할과 비중이 점차 증대됨에 따라 우수한 여성 검사를 다수 발탁하고, 중앙지검 전문검사를 추가로 선발해 전문수사역량도 강화한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전문수사역량 제고를 위해 도입한 서울중앙지검 전문검사제 공모를 실시해 환경 분야(김태운·사시 32기)와 공정거래 분야에도 각각 1명씩 전문검사를 추가 선발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법무부·대검·서울중앙지검 등 주요 보직 배치에 있어 일선 기관장의 인사 추천과 법무부·대검의 부서별 추천 등을 폭넓게 수렴하여 인사에 적극 반영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