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용 "학교폭력 근절 위해서는 교권 확립돼야"

2012-02-13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권희진 기자]이기용 충북도교육감은 13일 간부회의에서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서는 교권이 확립돼야 하며, 교권은 누가 세워주는 것이 아니라 교직원 스스로가 세워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간부회의에서 "학교폭력이 이처럼 큰 사회문제가 된 것에 대해 모든 교직원과 더불어 책임감을 느낀다"며 "온 나라가 떠들썩한 학교폭력 문제에 대해 교직원 모두가 진지한 관심과 효율적인 대처로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하자"며 이같이 말했다.

이 교육감은 학교폭력과 관련해 교사들이 입건돼 조사를 받는 등 교권 추락에 대해 "학교폭력으로 경찰 조사가 이뤄질 때는 반드시 학교장과 협의하에 이뤄져야 하며, 발생된 사안은 가능한 교육적인 방법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최근 일선학교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생활지도 담당과 담임교사 기피에 대해서는 "생활지도 담당 교사가 교원평가에서 불리하지 않도록 이들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 평가 제외 방안을 교과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