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 "탈북자 제3국 갈 수 있게 직언 해달라" 오바마 서한
2012-02-15 권희진 기자
박 의원은 이날 성 김 미국대사를 통해 오바마 대통령에게 "미국을 방문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 부주석에게 불법적으로 체포된 탈북자들이 난민법과 UN협약에 따라 자유롭게 제3국으로 갈 수 있게 직언을 해달라"는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 서한에서 박 의원은 "체포된 탈북자 중에는 미성년자도 포함돼 있고, 두 세차례씩 탈북을 시도했던 경우도 있어 강제 북송될 경우 공개처형이나 고문을 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박 의원은 이 같은 서한을 오바마 대통령 외에 미국과 캐나다의 상하원 의장 및 의원들에게도 전달했으며, 마르주끼 다루즈만 UN 북한 인권 특별보고관에게도 도움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