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 베트남 법인 우수 직원 대상 ‘본사 연수’ 실시

2013-02-16     변주리 기자

[매일일보] 국내 생명보험사 최초로 베트남 보험시장에 진출한 대한생명이 베트남 보험 한류의 주역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한생명은 지난 13일부터 5박6일 간의 일정으로 63빌딩에서 베트남 법인의 우수 직원을 대상으로 본사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연수기간 동안 베트남 법인의 우수 직원들은 대한생명 회사 전반에 대한 설명 뿐 아니라 본인들의 업무분야인 IT, 자산운용, 고객서비스, 사회공헌활동 등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63빌딩의 관람시설인 씨월드, 63아트홀 등도 관람하고 남대문, 동대문 시장에서 쇼핑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연수에는 응웬 티 탄 푸엉(영업지원팀), 레 녓 꽝(재무회계팀), 팜 탄 뚜언(IT) 등 6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대한생명 베트남 법인에서 2년이상 근속한 직원 중 각 부서별로 평가가 가장 우수한 직원이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응웬 티 탄 푸엉씨는 “그동안 업무를 해오면서 궁금한 부분이 많았는데, 이번 연수를 통해 한국의 선진사례를 접하다보니 앞으로 추진해야할 업무 방향이 명확해졌다”며 “또한 본사인 63빌딩의 웅장함에 자긍심을 느꼈으며 베트남에도 63빌딩을 세우는 게 목표가 되었다”고 말했다.

대한생명 베트남 법인은 신계약 실적 기준으로 2009년 308억동(VDN)에서 2011년 837억동으로 271.7% 신장하였으며, 점포수도 2009년 5개에서 2011년에는 호치민·하노이·냐짱·껀터·깜란 등 18개로 늘었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베트남 생보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었던 것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에 있다”며 “151명의 직원 중 한국인은 법인장을 포함한 3명뿐”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수는 이러한 현지화 전략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 실시한 것이며, 대한생명은 앞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베트남 보험산업은 매년 10% 이상 고성장하고 있고, 보험수요층인 30세 이하 인구가 전체의 60%로 보험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이번에 본사를 방문한 우수직원들이 베트남 보험산업 발전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