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단체 "중국정부, 탈북자 강제북송 중단하라"

2012-02-16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권희진 기자]북한인권단체연합회는 16일 중국정부가 탈북자들의 강제북송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옥인교회 앞에서 "김정은 정권이 탈북자들에 대해 '3대를 멸족 시키겠다'고 공언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30여명의 탈북자가 중국에서 중국공안에 체포돼 북한으로 압송될 처지에 놓여있다"며 "북송을 막기 위해 북한인권단체가 정부에 중국과의 외교 협상노력을 촉구했지만 북송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한 중국대사관은 아직까지 외교부의 탈북자 신변안전과 사실관계 확인에 묵묵부답"이라며 "중국정부가 재차 북송을 한다면 전세계적인 대 중국규탄집회를 동시에 열어갈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