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외환銀, 향후 5년간 독립경영 보장

2012-02-17     안경일 기자
[매일일보] 하나금융그룹은 자회사인 외환은행과 향후 5년 후 상호 합의를 통해 하나은행과 합병 등을 협의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합병의 경우 대등 합병을 원칙으로 했다.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과 윤용로 외환은행장, 김기철 외환은행 노조위원장은 지난 6일부터 대화를 시작해 1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독립경영 보장 등 최종 합의안'을 발표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하나금융지주 자회사로 편입된 후에도 별도의 독립법인으로 존속하며, 외환은행 명칭은 유지키로 했다.

또 독립법인 존속기간 동안 노사관계, 인사, 재무, 조직 등 경영활동 전반에 대해 독립경영을 보장키로 했다. 특히 인사 및 노사관계에 대해 지주사는 일체 간섭하지 않기로 했으며, 인사 및 노사담당 임원은 외환은행 출신으로 선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