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환자 고시원서 숨진 채 발견
2012-02-17 권희진 기자
16일 오후 10시께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모 고시원에서 박모(57)씨가 숨져있는 것을 고시원 동료 김모씨가 발견,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박씨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박씨의 시신은 같은날 오후 10시40분께 서울 중구 을지로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옮겨졌다.
박씨의 지인은 "박씨에게 가족이 있지만 평소 잘 연락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경찰은 에이즈환자인 박씨가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은 채 과음을 하다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