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바지선서 화재 1시간 40여분 만에 진화

2012-02-18     이정아 기자
[매일일보=이정아 기자]18일 오전 속초시 속초 관공선 부두 외항 200m 해상에서 정박 중이던 바지선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당직 근무 중이던 해양경찰이 목격, 1시간40분여 만에 불길이 잡혔다.

화재 당시 바지선에는 선원 김모(66)씨가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이 난 바지선은 부산선적 2000t급, 폭 18m, 길이 40m 규모의 선박으로 이날 오전 2시께 속초항 청초호 신수로 준설 작업 중에 화재가 발생했다.

김씨는 해경에서 "선내에서 연기가 나는 것으로 목격했지만 휴대폰 등 통신 수단이 없어 신고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해경은 김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