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지적장애 여성 감금·성폭행 일당 구속
2012-02-18 최소연 기자
[매일일보] 서울 금천경찰서는 지적장애가 있는 여성을 감금하고 성폭행한 유모씨와 김모씨를 강간 혐의로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5일까지 서울 금천구 시흥동에 위치한 자신들의 5평짜리 단칸방에서 지적장애인 A씨를 가두고 번갈아가면서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B씨가 운영하는 시흥동의 한 노래카페에서 알게 된 A씨에게 숙식을 제공하겠다며 유인해 자신들의 집으로 끌고 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인스턴트 식품으로 하루 한 끼 정도를 해결하며 생활했다"며 "발견 당시 건강이 악화된 상태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