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證, 월지급식 선박펀드 '하이골드오션' 출시

2013-02-20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하이투자증권(사장 서태환)이 오는 27~28일 전국 지점을 통해 공모형 선박펀드인 하이골드오션3호 상품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하이골드오션 시리즈인 하이골드오션3호 선박펀드는 5만 7000DWT급 수프라막스 벌크선박 2척을 건조하고 국내 해운회사인 현대상선, SK해운과 정기용선계약을 체결하여 5년간 운항하는 구조로, 5년 만기시점까지 투자자들은 매월 연 7% 수준의 배당을 안정적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특히, 해운시장의 수요·공급의 주요한 기준지표인 BDI지수와 수프라막스 벌크선박의 운임공급·수요 지표인 BSI지수가 역사적인 저점을 이루고 있는 상황에서 낮은 가격에 선박을 건조 후 선가 상승 시 선박 매각을 통한 차익 실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자본이득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글로벌 위기로 금융시장에서 주식형 펀드수익률이 급락하는 데 비해, 선박과 유전, 부동산 등 실물자산에 투자하는 실물펀드들은 꼬박꼬박 정기적으로 배당을 챙겨주며 안정적 수익을 보장하고 있다고 전한다.

또, 선박투자회사법에 따라 2013년 말까지 액면가액 1억원까지의 주식에서 발생하는 배당소득에 대해서는 5%(주민세 포함시 5.5%) 분리과세되고, 1억 원을 초과하는 보유주식의 배당소득에 대해서는 14%(주민세 포함시 15.4%) 분리과세되어 종합소득과제표준에서 제외되는 절세효과도 누릴 수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 2010년 8월 자본시장법 최초 100% 공모형 선박펀드인 하이골드오션1호(약 900억 원 규모)를 선보여 판매시작 5시간 만에 모두 조기판매 마감을 하여 선박금융시장에 선풍을 일으켰고, 이어서 2011년 3월에는 선박투자회사법에 따른 최초 100% 공모형 선박펀드 하이골드오션2호(약 700억원 규모)로 출시하여 경쟁률 1.46:1, 청약기간인 이틀 만에 청약금약 약 1000억 원을 모집하여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밖에 자본시장법 하의 사모펀드로 하이골드오션시리즈 1~3호를 출시하는 등, 2008년 현대중공업그룹으로 편입된 이후 적극적 시장 개척을 통해 2009년부터 약 2년간 총 21척에 해당하는 선박투자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선박투자금융 분야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하이골드오션3호는 하이투자증권 본지점에서 청약할 수 있으며, 최소 청약단위는 100주(모집가액 5,062원)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하이투자증권 각 지점 또는 고객지원센터(1588-7171)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