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용로 외환은행장 "하나은행과 상생구조 만들겠다"
2012-02-20 안경일 기자
윤 행장은 이날 오전 서울 을지로 본점에 첫 출근을 하며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윤 행장은 "투 뱅크 체제지만 이제 외환은행이 하나금융그룹의 가족인 된 것은 사실"이라며 "시장에서 함께 뛰는 가족이 있다는 것은 굉장히 큰 이득"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나은행과 모든 영업분야에서 같이 상승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방안들을 개발하겠다"며 "두 은행이 동일한 현금자동인출기(ATM)를 사용한다면 고객 입장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외환은행 조직을 추스르기 위해 조직 개편이나 인사를 조속히 마무리할 뜻을 밝혔다.
한편 윤 행장은 이날 김기철 노조위원장에게 행화인 장미 100송이를 선물하며 "여러가지 능력이 부족한데도 외환은행에서 근무하게 돼 영광"이라며 "열심히 해서 활짝 핀 외환은행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노사가 힘을 합쳐 같이 해야할 일이 많다. 좋은 은행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