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통합진보당 홈피 해킹' 수사 착수

2013-02-21     이정아 기자
[매일일보=이정아 기자]경찰이 21일 통합진보당 홈페이지 해킹 사건과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해킹이 발생했던 시각 통합진보당 홈페이지 로그 기록과 변조된 홈페이지 화면 소스, 화면에 게시된 그림 파일 등을 넘겨받아 기초 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와 같은 당 조승수 의원, 노회찬 대변인 등은 이날 오전 서울 미근동 경찰청을 방문해 해킹 사건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유 대표 등은 "정당활동을 방해하고 표현의 자유를 훼손한 사이버범죄에는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며 수사를 촉구했다.

통합진보당에 따르면 당 공식 홈페이지는 지난 19일 오후 10시33분부터 20일 오전 0시50분까지 3차례에 걸쳐 해킹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