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국제마음훈련원' 건립

2012-02-26     이정아 기자
[매일일보=이정아 기자]전남 영광에 대규모 마음 치유센터가 들어선다.

26일 원불교 중앙총부에 따르면 원불교 100주년을 맞아 영광군 백수읍 길용리 일대를 중심으로 한방과 양방에 명상을 더한 치료법을 선보이는 '국제마음훈련원'을 건립한다.

원불교는 길용리 일대 6만6000㎡ 부지에 예산 178억원을 들여 2015년까지 명상훈련센터, 심신치유센터, 도덕교육센터, 마음연구센터 등의 훈련원을 완공한다.

전체 예산 중 50%는 국비, 25%는 도·군비로 충당하며 공사는 올해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원불교는 지난해 미국 뉴욕주 172만㎡에 현지인들을 포괄하는 마음공부 도량 '원달마센터'를 열었으며 올해부터 전남 영광과 전북 익산에 국제마음훈련원을 건립한다.

마음훈련원 사업은 원불교 100년 기념 성업회의 핵심사업으로 백제불교 최초 도래지인 영광과 전주 한옥마을, 익산 미륵사지, 무주 태권도 공원 등을 연계해 명상치유를 주제로 한 산업 벨트로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원불교 중앙총부 김경일 교무는 "현대사회가 무한경쟁 시대로 접어든 이후 스트레스로 인한 각종 병이 유발하고 있다"며 "국제마음훈련원은 원불교 교세 확장사업이 아니라 국민의 마음 치유라는 공공서비스 영역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