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CI두번 보장하는 '변액CI종신' 출시
중대한 암, 심혈관질환 등 발병 후에도 CI 보장 유지
2013-02-27 김백선 기자
※ CI(Critical Illness, 치명적 질환)보험 : 갑작스런 사고나 질병으로 중병 상태가 계속될 때 보험금의 일부를 미리 받을 수 있는 보험.
변액CI종신보험은 종신보험의 ‘사망보장’기능과 CI보험의 ‘고액치료비보장’ 기능을 결합한 상품이다.
기존에는 CI가 발병하면 일정 보험금을 지급하고 자동으로 계약은 소멸되었다. 만약 CI보험 가입자가 중대한 암 발병 이후에 급성심근경색증에 걸린다면 보장을 전혀 받지 못했다.
하지만 암 5년 생존율이 '93~95년 41.2%에 불과하던 것이 최근에는 60%를 넘어설 정도로 생존율이 높아지면서 중대한 암 등을 ‘한번만’ 보장하는 이전의 CI보험은 보장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삼성생명은 이처럼 추가로 발생하는 CI로 인해 고객이 고통 받지 않도록 'CI두번보장특약'을 개발했다.
CI두번보장특약은 CI를 8개 그룹으로 분류하여 첫번째 CI 발생후 다른 그룹의 두번째CI가 발생할 경우 보장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첫번째 CI가 중대한 암인 경우 진단일부터 1년이 지나면 암생존보험금도 지급한다. (다만 이때 두번째 CI도 중대한 암인 경우에는 첫번째 중대한 암 진단일부터 5년이 경과해야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이번 변액CI종신은 기존의 종신보험과 결합해 생애재무설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치료비 및 사망위험을 보장한다는 면에서 ‘빈틈없는 보장’을 추구하고 있다.
보험금 수령방법도 다양화 했다. 기존에는 피보험자가 사망할 경우 사망보험금을 일시금으로 유가족이 받았다. 하지만 소득보장형을 선택할 경우 사망보험금의 50%만 일시금으로 수령하고 사망보장금액의 1% 내지 2%를 매월 일정한 소득으로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CI납입면제특약을 통해 ‘중대한 질병으로 진단 받거나 수술한 경우’ 또는 ‘신체의 장해지급율이 50%를 넘을 경우’ 등 일정 기준이 되면 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과거에는 암이나 만성폐질환 등 늦은 발견, 발병 후 조기사망 등의 이유 때문에 오히려 치료비는 적게 들었으나 최근 의료기술 발달로 인해 장기간 치료비가 들어가면서 오히려 경제적인 부담은 증가하는 추세”라며, “변액CI종신은 증가하는 치료비 부담을 덜 수 있는 훌륭한 대안”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