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립식펀드 판매액 두달 연속 감소

2013-02-28     안경일 기자
[매일일보] 적립식펀드 판매잔액이 두달 연속 하락했다.

28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말 적립식 펀드 판매잔액은 전월대비 4084억원 감소한 56조7915억원을 기록했다. 펀드 계좌수도 13만9000개 감소해 4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는 코스피지수가 지난해 12월말 1825.74에서 올해 1월말 1955.79로 급등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많이 나온데다 장기주식형펀드의 비과세 기간이 종료돼 자금 이탈이 일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반면 계좌당 평균 판매잔액은 625만원으로 지난해 4월부터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유형별로는 주식혼합형과 채권형 판매잔액이 각각 187억원, 91억원 증가했다. 반면 주식형 적립식펀드는 3126억원, 채권혼합형은 271억원 감소했다.

업권별로는 증권사 판매잔액이 100억원 확대됐으나 은행은 4170억원 줄어들었다.

상위 10개사의 펀드 판매 비중은 76.04%에 달했으며, 이 중 7개사가 은행으로 나타나 많은 투자자들이 은행 창구를 통해 적립식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