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영상]유통법 거부 대형마트 '빅3' 규탄 회견

2013-02-28     매일일보TV
[매일일보TV=영상 강미화PD 취재 권희진기자]
▶VCR
29일 오전 홈플러스테스코 영등포점에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 취지를 거부하는 대형마트 3사 규탄,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이날 회견에서 전국민간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이하 서비스연맹)은 집단 법 개정 취지를 거부하는 대형마트 3사는 사회적 지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하는 한편, 대형마트 입점업체 상인들을 위해 수수료를 인하하고 의무휴업을 시행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서비스 유통노조 마트본부 박정호 사무국장은 회견에서 소비자여론을 가장한 대형마트 들의 서명운동의 실제 상황들에 대해 고발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SYN 박정호 유통노조 마트본부 사무국장
"임대업주, 조합원 입장에서 보면 사장님이 '서명운동을 하라'고 해서 '하기 싫다'고 조합원이 이야기하니깐 '서명하기 싫으면 나가'라고까지 이야기했다고 하더라. 또 홈플러스에서 일하시는 분의 경우는 일을 하다가 2시간 정도를 사복을 입고 소비자들이 오가는 지하통로나 가판대 앞에서 서명운동 작업을 시켰다고 해요. 말은 소비자를 위한다고 하고 자발적으로 한 서명운동이라고.. "

▶VCR
소비자여론을 가장해 대형마트들은 고용직원들을 동원, '대형마트 강제 휴점 반대 서명운동'을 벌이다 여론의 비판이 일자 28일 전면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서비스연맹은 이밖에도 심야․휴일 영업을 하지 않으면 막대한 타격을 입는다고 억지 주장하는 빅3기업은 입점상인들의 주장과는 본질이 다르다고 주장하는 한편 개념 소비자들의 입장을 한 번 더 생각하라고 주장했습니다.

▶SYN 이경옥 서비스 연맹 사무처장
"대형마트가 하루 매출중에서 밤 12시부터 아침 9시까지 불과 2.4%밖에 차지하지 않는데도 심야영업을 하지 않으면 막대한 타격을 입는다고 억지 주장하는 행태는 생존을 다투는 입점상인들의 주장과는 본질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VCR
박정호 사무국장은 재벌유통기업의 유통시점 독점 폐해를 지적하며 안타까움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INT 박정호 유통노조 마트본부 사무국장
"협력업체에서 일하면서 보면은 협력업체 사장님들이 하시는 이야기가 수수료는 계속 높아가지만 마트에서 빠지고 다른 곳에서 일을 하려고해도 당장 유통구조상 물건을 팔 수가 없고 어쨌든 마트에 입점해서 살아남아야하는데 그런데 수익은 마트측에서 엄청 챙겨가고 그 돈으로 계속해서 전국 곳곳 골목 상권까지 기존의 마트까지 사들이면서 영업을 하고 있는데 대형 유통기업들의 영업시간 전략 영업확장 전략속에서 소비자들도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해서 많이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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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B 뉴스 권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