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보신각 등 풍성한 행사 줄이어
[매일일보 이정아 기자]]제93주년 3·1절을 맞은 1일 보신각, 남인사마당 등 서울 도심 내 다채로운 행사가 풍성하다.
서울시는 이날 낮 12시 보신각에서 3·1절 기념 타종행사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애국지사, 독립운동가 후손 등 총 12명의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33번의 타종이 진행된다.
종로구는 3·1운동의 발상지인 탑골공원 근처 인사동 남인사마당에서 '3·1절 만세의 날 거리축제'를 갖는다.
각계각층 인사가 민족대표 33인으로 분해 등장하며 한배달 연구위원 이홍철 옹의 독립선언서 낭독, 역사 어린이 합창단의 3·1절 노래 등이 이어진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이날 역사관을 찾는 방문객에게 무료 관람의 혜택을 준다. 또 3·1절 독립만세운동 재현 체험, 나도 민족대표! 독립선언문 낭독 체험, 그림으로 만나는 서대문형무소 전시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또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제93주년 3·1절 기념식이 열린다.
광복회 박유철 회장은 기념식에서 독립운동가 겸 한글학자인 고 이희승 박사의 현대어 풀이본 독립선언서를 낭독한다.
현대어 풀이본 낭독은 2007년께 전임 김국주 회장이 역대 최초로 시도한 이후 5년 만이다.
올해 3·1절 기념식에는 독립 관련 단체를 비롯해 국가 주요인사, 주한외교단, 사회 각계 대표, 학생·학부모 등 3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박 회장의 독립선언서 낭독에 이어 독립유공자 포상, 기념사, 기념공연, 삼일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