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로리 철로 추락...전라선 1시간30분 지연

2013-03-04     김민 기자

[매일일보] 지난 3일 오전 8시께 전주~광양 고속도로 완주 상관 나들목 부근에서 상관IC로 진입하던 탱크로리 트럭이 교각을 들이받아 운전사 서모(49)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트럭 위의 탱크로리가 10여 m 아래 철로 옆으로 추락했다.

사고 당시 탱크로리에는 상당한 양의 LPG가스가 채워져 있었으나, 운행 중이던 열차가 없어 대형사고로는 어이지지 않았다.

하지만 탱크로리 견인을 위해 1시간 30분 가량 전라선 상·하행선 열차 통행이 지연됐으며, 전주~광양 고속도로 상관 IC 진·출입도 통제돼 운전자와 열차 승객 등이 큰 불편을 겪었다.

탱크로리는 오후 1시30분께 안전한 장소로 견인됐으며, 코레일은 현재 열차를 정상적으로 운행하고 있다.

또 지연 열차에 탑승 중이던 승객들에게는 소비자 피해보상 규정에 따라 소정의 지연료를 환불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