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개 팔아서 생활한 가출청소년 경찰에 붙잡혀
2013-03-07 이정아 기자
경찰에 광주 서부경찰서는 7일 주택에서 기르는 애완용 개를 훔쳐 판 김모(18)군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김군에게 개를 매입한 김모(60)씨를 장물취득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김군은 지난달 28일 오후 2시30분께 광주 서구 광천동 이모(72)씨의 주택에 침입해 줄에 묶인 개를 훔쳐 달아나는 등 비슷한 시기 광천동 일대에서 개 8마리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건강원을 운영하는 김씨는 개를 훔친 김군에게 마리당 4만~5만원을 주고 개를 매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한달 전 집에서 가출한 김군은 PC방과 찜질방을 전전하며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김군과 김씨를 상대로 여죄를 수사하는 한편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