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證, 홍콩현지법인 1억달러 추가증자

2013-03-09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KDB대우증권(사장 임기영)은 이사회 결의로 홍콩현지법인에 대해 1억달러(USD) 증자를 결정하고 자본금을 기존 2억달러에서 3억달러로 확대한다고 공시를 통해 9일 밝혔다.

홍콩현지법인은 이번 증자 대금을 활용해 외화 운용 자산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증가하는 대 고객 외화 상품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홍콩물 브로커리지 비즈니스와 홍콩 자본시장을 활용한 현지 영업을 확대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홍콩증권거래소의 회원사 가입을 완료했고 홍콩 현지 IB영업과 PE업무를 위한 라이선스도 추가로 취득했다.

회사측은 "지난해 1억달러 증자에 이어 이번 자본확충 결정으로 홍콩현지법인의 자기자본은 3.3억달러 수준으로 증가하게 되며, 고유자산 운용, 한국물 주식영업, IB부문 등 자체 성장이 가능한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이번 증자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KDB대우증권 미래전략팀 임덕균 팀장은 “올해 초부터 홍콩현지법인은 글로벌 트레이딩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홍콩현지법인의 고유자산은 물론, 본사 외화 자산을 통합 운용하여, 보다 효율적인 운용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KDB대우증권 홍콩현지법인은 수익성 위주로 점진적인 현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홍콩현지법인은 IB부문 실적 호조와 주식영업 약정 개선 및 Sales & Trading 부문에서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로 전년대비 255% 급증한 155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