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미래정책연구회 "김지윤 즉각 후보 사퇴해야"
2012-03-12 이정아 기자
이들은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이순신장군상 앞에서 열릴 기자회견에 앞서 미리 배포한 성명서에서 "대한민국의 영토, 영공, 영해를 불철주야 지키고 있는 국군 장병을 해적으로 비하하는 김씨의 이번 발언은 상식에서 벗어난 망언"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대한민국 국민의 대표로서 나서기를 준비하는 사람으로서 국가관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현직에 있는 국군장병만을 모욕하는 것이 아닌 60만 장병의 부모, 형제, 친척들을 범죄 집단의 일원으로 비하시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북한학과에 재학 중이며 해병대 출신은 대학생미래정책연구회 김이환 명예회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분노와 슬픔을 금할 수 없다"며 "김씨의 발언이 전 고대 학우의 여론을 대변하지 않음을 보여주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정치계에 올바른 국가관과 올바른 국민의 의무를 이행하는 사람들이 국민의 대표로 바로 설 수 있는 하나의 밀알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1인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김씨는 지난 4일 트위터에 "제주 해적기지 건설 반대한다. 강정마을과 구럼비 바위를 지켜내자"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