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시민사회단체, '공정언론공동행동' 발족
2013-03-13 이서현 기자
[매일일보] 전국언론노동조합과 민주언론시민연합 등 300여 언론시민사회단체들이 방송 독립성과 언론 자유를 확보하기 위해 'MB 언론장악 심판·MB낙하산 퇴출, 공정보도 쟁취를 위한 공동행동(이하 공정언론 공동행동)'을 발족했다.
공정언론 공동행동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MB 4년간 우리사회 모든 분야에서 민주주의가 훼손되고 짓밟혔다"며 "그 중에서도 언론, 특히 방송은 MB 정권의 가장 극악한 통제와 장악이 저질러진 분야였다"고 주장했다.
공정언론 공동행동은 또한 "MB와 낙하산 사장들은 내부 비판 세력을 쫓아내가며 방송을 권력유지 수단으로 변질시켜 '방송3사 동시파업'이라는 언론노동자의 분노를 불러왔다"며, "언론노동자들과 함께 MB정권 아래 저질러진 방송장악과 언론통제의 전모를 밝히고 책임자와 부역세력들이 국민의 심판을 박도록 앞장서겠다"며 "총선에서 부역세력을 퇴출시킬 것"이라고 선언했다.
한편 공정언론 공동행동은 방송3사 파업지지 확산을 위한 문화제 개최, MB방송장악 심판과 낙하산 퇴진을 총선 핵심 의제화, 나쁜뉴스 안보기 운동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