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패션머티리얼 "2015년까지 매출액 1조 달성"

2013-03-14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코오롱그룹의 화학섬유 계열사인 코오롱패션머티리얼(이하 KFM)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KFM은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상장 관련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오는 2015년까지 매출액 1조를 달성하겠다는 성장 전략을 밝혔다.

KFM은 지난 2008년 코오롱그룹의 화섬 사업을 중심으로 설립됐으며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412억원과 243억을 기록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27% 이상의 성장을 나타냈다.

KFM측은 높은 기술력과 노하우가 필요한 염색 및 가공 기술에 있어서 특화돼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최초로 전 공정에서 유럽 최고의 친환경 인증 시스템인 ‘블루사인(BLUESIGN)’ 인증을 획득했으며, 이 외에도 세계 수준의 습식 코팅 및 라미네이팅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측은 고기능 차별화 제품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한편, 기능성 원단 염색 및 가공을담당하고 있는 대구 공장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노스페이스 및 컬럼비아 스포츠, 잭울프스킨 등 세계적인 브랜드뿐 아니라 새로운 글로벌 고객사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오롱패션머티리얼 김창호 대표는 “KFM은 한국 섬유 대표기업으로서 축적된 기술력과 코오롱그룹 계열사로서의 안정성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으며, 나노섬유 프로젝트 등 고부가가치 창출 신 성장 동력 확보는 물론 FTA, 중국 내수 확대, 아웃도어 시장 성장 등 외부 환경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를 통해 모인 자금은 사업의 운영 및 확장을 위한 투자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원사 설비 고도화 등 시설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나노섬유 제조를 위한 설비 등 신 사업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KFM의 공모주식수는 총 300만주이며, 공모가 밴드는 1만 2000~1만 4500원이다. 오는 3월 19~20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가 확정되고, 청약일은 3월 27~28일, 상장 예정일은 4월초이다. 대표주관회사는 우리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