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령 전 장관 장녀 이민아 별세

2013-03-16     이정아 기자
[매일일보 이정아 기자]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의 장녀 이민아 변호사가 15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고인은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영어영문과를 조기졸업한 뒤 김한길 전 국회의원과 결혼하고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고인은 1989년부터 2002년까지 LA지방법원 변호사와 검사로 활동했다. 결혼 5년만에 이혼하고 실명 위기까지 갔던 암 투병, 큰 아들을 잃는 등 파란만장한 삶을 살다 2009년 목사 안수를 받았다.

지난해 5월 위암 말기 판정을 받은 고인은 8월 신앙 간증집 '땅끝의 아이들'을 펴내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7일 오전 8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