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71일 연속 상승세
2012-03-17 이정아 기자
이날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71일째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휘발유 판매가격은 이번 주 전주 대비 8.7원 오른 2026.2원을 기록하며 3주 연속 역대 최고가를 돌파했다. 자동차용 경유·실내등유는 각각 3.3원, 4.3원 오른 1851.8원, 1409.0원을 기록했다.
지난주(3월 첫째 주)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도 32.9원 오른 1035.0원으로 큰 폭으로 상승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정유사별로 휘발유·등유는 GS칼텍스, 경유는 현대오일뱅크의 가격이 가장 높았고 모든 유종에서 에쓰오일(S-OIL)의 가격이 가장 낮았다. 정유사별 최고-최저가격 차이는 휘발유 25.7원, 자동차용 경유 21.2원, 등유 20.8원이었다.
석유공사는 "이번 주 들어 이란과 서방 간 갈등과 그리스발 유럽재정위기 해소 분위기 등으로 국제석유제품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며 "당분간 국내석유제품가격도 추가적인 상승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