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신라유물 2300점 전시
2013-03-18 이정아 기자
신라의 어느 우물 속에서 발견된 개와 고양이 등 동물 뼈와 7~8세로 추정되는 어린이 뼈, 토기·기와·나무빗·두레박·금동접시·숟가락 등 생활용품 2300여점을 선보인다. 국립경주박물관에서 확인된 우물 두 곳에서 나온 유물들이다.
창녕 말흘리 유적의 작은 쇠솥에 담긴 금속공예품 500여점도 선보인다. 절의 지붕 끝에서 맑은소리로 중생을 깨우고 진리의 소리를 전하는 금동풍탁, 금동장식판, 손잡이 향로 등을 볼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1200여년 전 혼란스러웠던 신라 말기 신라인들이 미래를 향한 희망을 품고 우물과 쇠솥에 담아둔 유물을 보여주는 전시"라며 "특별히 학생들의 호기심을 끌어 제목 그대로 '색다른 고대 탐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