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원전 비상디젤발전기 특별 점검 나서

2012-03-18     김민 기자
[매일일보 김민 기자] 정부가 국내에서 가동 중인 원자력 발전소의 비상디젤발전기 32기를 특별 점검키로 했다.

지식경제부와 한국수력원자력 등은 이달 안에 외부 전문가와 제작사 등 관계자 입회하에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점검대상은 현재 가동 중인 원자력발전소 16호기 32개 비상디젤발전기다. 정기 예방보수 중인 원자력발전소 5호기 10개 비상발전기도 보수기간 중 별도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와 안전위는 고리 1호기 정전과 관련해 해당 비상발전기와 나머지 1대의 비상디젤발전기의 미작동 원인을 철저히 규명키로 했다.

원자력 안전위원회는 앞서 고리 1호기 발전소 전원이 12분간 정전됐던 사건과 관련해 당시 작동되지 않았던 비상디젤발전기에 공기를 공급하는 '솔레노이드밸브' 고장으로 지금도 복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