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2월 유통업체 매출...백화점 증가 ·대형마트 감소

2013-03-19     이정아 기자
[매일일보] 지식경제부는 2월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매출 분석 결과 백화점은 쌀쌀한 기온과 졸업시즌 영향으로 의류와 명품 판매가 늘면서 전년 동월대비 2.9%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반면 대형마트는 TV 등 대형 가전제품과 의류, 식품 판매가 부진해 전년 동월대비 6.4% 줄었다.

상품별로는 백화점이 여성정장(7.8%)과 남성의류(4.7%)가 겨울 재고의류 할인행사와 졸업시즌 여파로 늘었다. 명품(8.2%)도 영업일수 증가와 가격 인상 전 사전 구매가 늘면서 매출이 올랐다. 가정용품(-4.3%), 여성캐쥬얼(-0.2%), 식품(-0.2%) 매출은 감소했다.

대형마트는 대형가전제품(-16.6%)과 액세서리(-13.5%) 등이 부진했다. 봄 신상품 의류(-10.5%)도 전년대비 쌀쌀한 기온 탓에 감소하는 등 모든 품목이 부진했다.

소비자들의 구매패턴도 바뀌고 있다. 전년 동월대비 대형마트(-2.2%)를 찾는 소비자는 줄었지만 백화점은 1.3% 증가했다. 1인당 구매단가도 대형마트는 4.4%(4만5809원) 감소한 반면 백화점은 1.5%(8만622원)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