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OSV, 해저건설작업선 등 2300억 규모 선박 수주

2013-03-20     송민지 기자
[매일일보] STX OSV가 하루에 2300억원 규모의 수주실적을 달성했다.

STX OSV는 지난 19일(현지시각) DOF로부터 약 1300억원 규모의 해저건설작업선을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길이 121m, 폭 22m 규모인 이 선박은 250t 크레인을 장착했으며 두 개의 원격조종 잠수정(ROV)을 갖췄다. 100여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STX OSV는 루마니아의 툴체아 조선소에서 선체 부분을 건조한 뒤 노르웨이 쇠빅니스 조선소에서 후반 작업을 진행해 2013년 2분기 인도할 계획이다.

특히 STX OSV는 최근 DOF, 마린텍과 공동연구를 통해 이번 선박에 새로운 문풀(갑판 중앙에 위치한 원통형 공동 설비. 기자재를 해저로 운반할 때 사용함) 디자인을 적용해 설계했다.

STX OSV는 이날 노르웨이 선주인 아일랜드 오프쇼어로부터 1000억원 규모의 해저작업지원선 수주에도 성공했다.

롤스로이스의 UT 737 CD 디자인을 적용하는 이 선박의 길이는 96m, 폭은 21m 규모다. 125t의 오프쇼어 크레인과 원격조종 잠수정(ROV)을 구비할 예정이다. 수용인원은 약 60명.

이 선박은 2014년 1분기 인도예정으로 STX OSV는 루마니아 브라일라 조선소에서 선체 건조 후 노르웨이 브레빅 조선소로 옮겨져 후반작업을 마무리 될 예정이다.

한편 해양작업지원선은 유전개발 및 탐사작업을 돕는 해양플랜트 지원선을 포괄적으로 일컫는 선박이다. ▲유전개발 플랫폼 관련 제반 설비 및 인력 등을 수송하는 PSV ▲유전개발 플랫폼 운반 및 고정시키는 AHTS ▲해저건설작업선박을 통칭하는 OSCV로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