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두산 회장, 금탄산업훈장 수상
2013-03-21 장건우 기자
박용만 회장은 혁신적인 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두산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소비재 중심에서 인프라 지원 사업 중심으로 개편시켰으며 M&A로 원천기술을 지속 확보해 두산그룹이 글로벌 선진업체와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정윤택 사장은 2002년부터 그룹 경영위원을 역임하면서 효성그룹의 글로벌 전략을 진두지휘해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및 중전기기 제품분야를 세계 1위 업체로 성장시키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한 점이 부각됐다.
노희찬 회장은 39년동안 섬유업 한 길을 걸어오면서 지속적인 설비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회사를 고강력 레이온사 부분 세계 2위의 기업으로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 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은 김충호 현대자동차 사장이 수상했다. 지난 32년간 자동차영업 현장을 누비며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과 국내시장 개척으로 자동차 대중화를 선도했다는 점과 현대 기아차를 글로벌 탑5 자동차 기업으로 올려놓는데 큰 기여를 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매년 회사이익의 10%를 지역내 학교와 장애인을 위해 환원하고 문화 예술분야를 후원하는 메세나운동에 앞장서는 등 나눔의 경영을 실천해온 최충경 경남스틸 대표이사는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또 세계 최초 유일의 밀폐형 친환경 일관제철소를 성공적으로 건설해 국내 제철산업 발전에 크게 공헌한 홍승수 현대제철 부사장에게도 같은 상이 돌아갔다.
철탑산업훈장은 국내 주사기 제조업체중 유일하게 전체 공정 설비를 갖추고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국민 건강에 이바지한 김용창 신창메디컬 대표이사가 받았다. 전방 수요산업인 자동차, 가전, 조선산업의 성장발전을 예측하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회사를 국내 최대의 포스코 냉연코일센터로 성장시킨 신종택 세운철강 대표이사도 훈장을 수상했다.
석탑산업훈장은 세계적 자동차 부품회사인 쿠퍼스탠다드(CooperStandard)사로부터 지분투자를 유치함으로써 기술·매출협약을 통해 회사의 글로벌화와 성장을 이끈 이희화 구영테크 대표이사와 모바일·LCD모니터용 초정밀 커넥터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한 노영백 우주일렉트로닉스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기념사에서 "지난해 우리경제는 세계경기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서도 수출이 사상 최대 규모인 5500억달러를 넘어 '무역 1조달러' 시대를 열었고 1인당 국민소득도 처음으로 2만4000달러에 이르렀다"면서 "이는 경영일선과 산업현장에서 땀흘려 오신 상공인과 근로자 여러분들의 노고가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황식 국무총리,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 박충홍 재일한국상공회의소 회장, 김희용 동양물산기업㈜ 회장, 신박제 NXP반도체 회장,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등 국내외 상공인 10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