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반석 부회장의 '인재사랑' 화제

2013-03-22     양은희 기자
[매일일보]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이 미국과 일본 등 해외 우수 인재 채용행사를 직접 주재하며 인재사랑을 과시하고 있다.

김반석 부회장은 21일(현지시각) 미국 뉴저지주 티넥(Teaneck)에 위치한 매리어트 호텔에서 해외 우수 인재 채용행사인 'BC Tour & Tech Fair'를 직접 주재했다.

BC투어(Business & Campus Tour)는 경영자의 해외 업무출장과 연계해 현지 우수 유학생을 대상으로 회사를 소개하고 현장인터뷰까지 실시하는 LG화학 고유의 해외 인재 채용행사다. 테크 페어(Tech Fair)는 연구개발(R&D) 및 컨설팅회사에서 주로 사용하는 학술 세미나 형식의 채용 방식이다.

LG화학은 이날 행사에서 2차전지 및 정보전자소재 등 차세대 성장사업분야의 신기술 강화를 위해 북미지역 상위 20여개 대학의 이공계분야 Post-Doc과정과 박사급 R&D 인력을 포함해 영업/마케팅 분야에서 근무할 학부생과 석사급 인재 등 총 40여명을 채용했다.

김 부회장은 대표이사 취임 직후인 지난 2006년 4월 이후 올해까지 7년째 미국에서 열리는 인재채용행사를 직접 주재하고 있다. 2010년부터는 행사 장소를 일본까지 넓혔다. 이를 통해 LG화학은 지난 2005년부터 입사를 희망한 해외 인재 4000여명 중 300여명을 최종 채용했다.

이같은 김반석 부회장의 적극적인 인재채용은 '회사는 사람이다. 사람이 회사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는 경영철학에서 비롯됐다. "어떤 경영환경에서도 우수인재 확보에 주력한다는 것은 그만큼 기업성장에 대한 확신이 있기 때문"이라는 LG화학의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믿음도 강하다.

BC투어를 통해 입사한 배터리연구소 조원태 과장은 "CEO가 멀리 해외까지 찾아와 직접 회사의 비전을 설명하고 지원자들을 세세히 챙기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LG화학은 탄탄한 사업포트폴리오를 갖춰 미래 성장성이 높아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한국 유학생들에게 먼저 물어볼 정도"라고 말했다.

LG화학 CHO(최고 인사책임자)인 육근열 부사장은 "최고경영진이 직접 찾아가는 채용 행사는 인재들에게 신뢰를 주고 회사를 알리는 데에도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 인재가 있는 곳이라면 전 세계 어디라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