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스마트폰 헐값 판매' 인터넷 사기 10대 검거

2012-03-23     박원규 기자
[매일일보] 광주 북부경찰서 사이버수사대는 23일 각종 스마트폰을 값싸게 판매한다고 속여 인터넷 이용자들로부터 거액을 받아 챙긴 A(17·무직)군을 사기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A군은 지난 1월2일부터 이달 17일까지 광주 지역 숙박업소 등지에서 인터넷 한 중고물품 사이트에 '스마트폰을 판매하겠다'는 글을 게시한 뒤 이를 보고 연락해 온 B(39·여)씨로부터 15만원을 송금받는 등 이 같은 방법으로 27회에 걸쳐 1148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경찰은 A군이 범행에 사용한 계좌 9개의 거래내력을 분석하는 등 여죄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검거 당시 A군은 화학물질(본드)을 흡입, 환각상태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