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 '홈스테이 호스트 가정' 모집

2012-03-24     이정아 기자
[매일일보] 부산 해운대구는 지역을 찾는 외국인 유학생과 가족 관광객에게 '홈스테이 호스트 가정'을 연중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홈스테이 호스트 가정이란 외국 유학생이나 관광객이 일반 가정에 체류하며 고유의 언어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홈스테이' 집주인을 일컫는 말이다. 호스트 가정에 머무는 유학생이나 관광객은 '게스트'라고 부른다.

해운대 거주자 누구나 호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게스트에게 제공할 방이 있으면서 가족 중에 외국어 회화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주택은 연면적 230㎡ 미만, 방 5개 이하면 가능하다. 하루 6만 원 이하의 숙박료도 받을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해 주택사진을 첨부, 세계시민사회과(749-4044)에 제출하면 된다.

서류.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가정에는 홈스테이 지정증을 교부한다.

구는 부산에 있는 대학에 다니는 외국인 유학생과 부모와 자녀로 구성된 가족 관광객을 게스트로 모집해 호스트 가정과 연결해 줄 계획이다. 올해 운영 내용을 평가해 앞으로 이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호스트 가정이 30가구 정도 모집되면 '호스트 워크숍', '홈스테이의 밤'을 개최해 자긍심을 높이고 유대감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