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금 대출 대학생 신용불량자 3만명 돌파

2013-03-26     최소연 기자
[매일일보] 학자금을 대출받아 신용불량자가 된 대학생 수가 3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장학재단이 국회 외교통상위원회 소속 박주선 의원에게 제출한 학자금 연체 및 신용유의자(신용불량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대학생 신용유의자는 3만2902명으로 전년 2만6200명보다 6702명 증가했다.

전체 대출 인원은 136만3751명이었으며 이중 연체 인원은 11만841명이었다. 대출액은 8조7065억원으로 이중 연체 잔액은 5255억원으로 집계됐다.

일반적으로 금융기관에서는 3개월 연체 시 신용유의자(옛 신용불량자)로 등록되지만 한국장학재단은 '학자금'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6개월 연체 시 신용유의자로 등록하고 있다.

학자금 대출로 인한 대학생 신용유의자는 2006년 670명에서 2007년 3785명, 2008년 1만250명, 2009년 2만2142명, 2010년 2만6200명, 2011년 3만2902명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