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전IMF총재, 프랑스 매춘조직에 관여한 혐의로 예비심문 받아

2013-03-27     송민지 기자
[매일일보]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26일 프랑스 북부의 릴에서 프랑스 매춘조직에 관여한 혐의로 예비심문을 받았다고 그의 변호사가 말했다.

지난날 프랑스 대통령 후보로 거론됐던 칸의 섹스 행각은 지난 몇 년 동안 세계의 주목을 끌어왔다.

이와는 별도로 뉴욕 법원은 28일 한 호텔 여자 종업원에게 칸이 성폭행을 하려 했다는 혐의로 민사재판을 연다. 원래 릴의 재판도 28일로 예정됐으나 앞당겨진 것이다.

이날 릴 법원의 판사들은 스트로스 칸을 소환하여 8시간 심문한 뒤 석방했고 칸은 검은 세단을 타고 아무 말도 없이 떠났다.

그가 떠난 뒤 그의 변호사 리차드 말카는 칸에 대한 이런 기소는 말도 안 된다고 비난했다. 그는 "스트로스 칸은 그의 명성 때문에 백정들에게 던져진 꼴"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