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학보 '대학신문'구독률 10년만에 반토막

2013-03-27     송민지 기자
[매일일보] 서울대 학보인 '대학신문' 구독률이 10여 년만에 반토막난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대학신문에 따르면 서울대 학부생의 대학신문 구독률은 34.7%다. 이는 지난 1999년 대학신문 인식도 조사에서 나타난 구독률 77%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학부생들은 대학신문 구독률 하락의 원인으로 TV, 인터넷, 스마트폰 등 디지털 매체의 발달을 꼽았다.

또 대학신문의 발전 방향을 묻는 질문에 학부생의 21.9%는 광고, 홍보를 통한 인지도 개선을 꼽았고, 교직원의 21%는 콘텐츠의 다양화를 선택했다.

학부생들은 대학신문을 가장 큰 장점을 '학내행사 일정 및 이주의 식단 등 학교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을 꼽았다.

고쳐야 할 점으로는 광고 및 홍보 부족(22.6%), 배치대의 장소 및 SNS의 낮은 활용도(17.6%) 등이 지적됐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응답한 학부생 1067명과 교직원 46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