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前벤처협회장 불법도청 의혹 수사착수
2012-03-28 이정아 기자
서울 송파경찰서는 28일 씨앤에스테크놀로지 창업자인 서 전 대표가 이 회사 김동진(62) 회장의 집무실에 도청장치를 설치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씨앤에스테크놀로지측은 지난 12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서씨는 지난해 12월부터 김 회장의 집무실에 불법 도청장치를 설치하고 컴퓨터를 해킹 해 회사 정보를 빼낸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서 전 대표를 소환해 관련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씨앤에스테크놀로지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서 전 대표를 해임하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23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