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석채 KT 회장이 28일 알리 벤 봉고 온딤바 가봉 대통령과 정보통신기술(ICT)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KT에 따르면, 이 회장은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을 찾은 온딤바 대통령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만나 KT의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소사이어티' 구축과 가봉이 뉴 ICT 인프라 구축을 위해 추진 중인 '2025 디지털 가봉' 프로그램 후속 프로젝트 참여 등에 관한 상호 협력을 제안했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그룹사인 KT네트웍스와 삼성물산이 공동 수주해 지난해 본격적으로 시작한 가봉 정부 행정망 구축사업 진행 현황을 설명했다.
이 회장은 "현재 프로젝트가 차질없이 잘 진행되고 있으며 완료 시점인 오는 2013년 2월까지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면서 "가봉이 스마트 소사이어티를 실현하는데 있어 KT그룹의 경험과 기술을 공유해 IT와 사회 진화의 선도국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디지털 가봉 프로그램의 후속 프로젝트에 대한 전반적인 참여 기회 제공 등 공동 협력을 제안했다.
알리 벤 봉고 온딤바 가봉 대통령은 "KT그룹은 한국을 대표하는 IT기업"이라면서 "이번 만남을 계기로 협력관계가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KT는 아프리카 르완다 와이브로 구축공사를 완료하고 지난해 11월부터 상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통신 전문업체인 텔콤 지분 인수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