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新글로벌 브랜드 경영 박차

2012-03-28     이상준 기자
[매일일보] 현대자동차는 '리브 브릴리언트' 브랜드 캠페인을 앞세워 브랜드 경영을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날 "현대차는 단순한 이동수단을 만드는 자동차 회사가 아닌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회사다. 이제는 현대차가 전 세계 고객들에게 어떤 이미지로 보일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라며 "고객의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을 함께 하는 차로 인식될 수 있도록 하는 브랜딩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고객이 기대하는 것 이상의 경험과 가치를 현대차만의 혁신을 통해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의미의 '모던 프리미엄'이라는 브랜드 방향성을 정립했다. 또 '새로운 생각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한다'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새롭게 발표했다.

현대차가 30일부터 새롭게 실시하는 브랜드 캠페인은 고객의 삶을 나타내는 'Live'와 '눈부신, 찬란한'을 의미하는 'Brilliant'를 조합한 '라이브 브릴리언트'로 명명했다.

현대차는 이를 토대로 'Self(자아)', 'Love(사랑)', 'Friendship(우정)', 'Family(가족)' 등 4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기업 영상 광고를 제작했다. 30일부터 4편의 에피소드를 담은 TV 광고를 내보내고 4월부터는 해외 시장에도 TV와 지면에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광고 매체는 미국 보도채널 CNN, 영국의 경제잡지 이코노미스트, 영국의 고급 라이프 스타일 매거진 '모노클' 등이다. 광고효과를 끌어올리기 위해 페이스북, 유튜브 등 소셜 미디어 연계 프로그램도 시행할 예정이다.

또 유로 2012, 런던 올림픽 등 각종 국제 스포츠 행사들과 연계한 브랜드 광고를 펼쳐 그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여기다 올해 상·하반기에 '모던 프리미엄'의 브랜드 이미지 전파 및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하고 내년부터는 브랜드 이미지 구축과 강화에 초점을 맞춘 캠페인을 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