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MVNO 지원 나선다
2013-03-30 박정자 기자
SK텔레콤이 제시한 MVNO지원책은 ▲인프라 구축 ▲와이파이 도매 제공 ▲단말기 조달 지원 확대 ▲부가서비스 제공 범위 확대 ▲해외로밍 서비스 제공 등이다.
SK텔레콤은 MVNO사업자도 도매제공 대상에 포함해 영업전산, 과금 시스템, 부가서비스 장비 등 사업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해 제공한다.
와이파이망도 도매로 제공한다. MVNO 사업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재판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MVNO 고객들도 SK텔레콤 고객과 동일한 수준의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다음달부터 MVNO 사업자는 SK텔레콤 휴대전화를 제조사와 협의해 구매할 수 있다.
부가서비스 제공 범위도 확대된다. SK텔레콤은 MVNO사업자를 대상으로 제공 중인 15종의 부가서비스에 부재 중 통화내역을 알려주는 콜키퍼, 통화연결음 서비스인 컬러링 등 사용빈도수가 높은 부가서비스를 추가 제공한다. 해외 로밍 서비스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MVNO 사업자들은 수십억원 가량 소요되는 초기 투자비를 줄이고, 빠른 시장 진입이 가능해졌다"며 "투자비 절감액을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어 이통시장에서 MVNO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