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 2주연속 하락

2012-03-31     이정아 기자
[매일일보] 3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지난 30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은 지난 한주간 0.48% 떨어졌다.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의 낙폭이 컸다. 대형주가 0.58% 하락한 데 반해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1.87%, 2.63% 주저앉았다.

소유형별로는 중소형주식펀드의 수익률이 전 주(1.34%)에 이어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 0.83% 낮아졌다.

배당주식펀드와 일반주식펀드는 각각 0.47%, 0.46% 떨어졌고, 코스피200인덱스펀드 하락율은 0.23%였다.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의 수익률은 각각 0.04%, 0.01%를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인 시장중립펀드는 0.13% 낮아졌다. 반면 채권알파펀드와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각각 0.09%, 0.11% 플러스 성과를 냈다.

해외 주식형펀드 수익률도 2주째 하락했다. 지난 한 주간 수익률은 -1.30%였다. 유럽 채무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된데다 중국 등 주요 신흥국의 기업실적 악화 우려가 커진 탓이다.

인도주식펀드가 -3.08%의 수익률을 보여 가장 저조한 성적을 냈다. 중국주식펀드와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는 각각 1.77%, 1.37% 떨어졌고, 브라질주식펀드도 1.37% 낙폭을 보였다.

반면 프론티어마켓주식펀드와 일본주식펀드, 동남아주식펀드는 선방했다. 수익률은 각각 1.22%, 0.92%, 0.56%였다.

섹터별로는 헬스케어섹터펀드가 한 주동안 1.07% 상승했으며, 멀티섹터펀드도 0.43% 올랐다. 반면 기초소재섹터와 에너지섹터는 각각 -2.35%, -2.30%의 수익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