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 노인부부 의사소통 위한 '미소(美素)부부' 프로그램 운영

2012-03-31     이정아 기자
[매일일보] 부산 서구노인복지관은 은퇴 이후 가정으로 돌아간 노년기 남성이 가정생활에 잘 적응하고 부부 사이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프로그램인 '미소(美素)부부'를 내달부터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미소부부는 '본디 아름다운 부부'라는 뜻으로, 예전의 사이좋고 다정했던 모습으로 돌아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복지관은 신체활동이 가능한 지역의 60세 이상의 노인부부 10쌍을 선정, 부부 각자가 갈등의 원인을 알고 치료해 가는 부부심리치료, 남편 혼자서도 가능한 간편요리 및 가전제품 사용법, 감동영상편지 제작 시청, 다도교실, 원예치료, 영화관람, 부부사랑 언약식, 커플컵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올 9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복지관 관계자는 "의사소통이 단절되고 갈등을 빚고 있는 노부부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마음이 치료되고, 서로 보듬어 줄 수 있는 관계로 회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