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현 "학생인권조례 시행, 아이들과 교사간 소모전 없었다"

2013-04-02     최소연 기자
[매일일보]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은 학생인권조례 시행 후 2일 오전 9시 종로구 본청에서 월례조회를 갖고 "학생인권조례 실시 이후 탐방한 학교 대부분에선 많은 사람들이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아이들과 선생님간의 소모전은 없었다"며 "장발과 무지개 염색, 그런 건 찾아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서울형 학생 행복지수'에 대해서는 의미 있는 자료라고 평가했다. 그는 "3월에 서울 학생 행복지표라는 걸 만들어서 학교에 배포하고 25만 명 정도의 학생이 참여했다"며 "자료를 분석 중인데 의미 있고 재미있는 자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아이 중심, 학생 중심의 교육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책 사업을 폐지할 건 과감히 털어내 업무 부담을 증가시키고 보여 주기식 행정은 없애 겠다"며 "학생 자치역량 강화와 시민 참여형 교육정책 모색을 위해 모두 힘을 합쳐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