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12~13일 글로벌 한류 마케팅 대전 개최
2013-04-08 이황윤 기자
한류 콘텐츠 및 파생상품 빅바이어 35개사가 참가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무협은 전 세계에 확산되고 있는 한류를 국내기업의 제품 수출에 활용하기 위한 실질적인 마케팅 전략을 제시하는 동시에 다양한 상담 기회를 제공해 '문화' 한류를 '비즈니스' 한류로 확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우선 중화권내 이마트 격인 뱅가드, 세계 2위의 유통기업인 테스코, 일본 최대유통그룹인 세븐일레븐의 전문 유통업체인 이토 요카도 등 13개사가 참가하는 '한류 무역상담회'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한류 열풍의 중심지인 중화권, 일본, 아세안 등지로 유통하기 위한 상담을 진행한다.
또한 싱가포르 최대 국영방송 산하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비즈프로(VizPro), 태국 최대의 영화제작 및 수입배급사인 사하몽콜( Sahamongkol film) 등 콘텐츠 상품 바이어 22개사도 참석해 한류콘텐츠 구매를 위한 전문상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개최되는 특별세미나에서는 무역협회가 조사·분석한 한류활용 마케팅 4P전략이 소개되며, 한국 대표 연예기획사 싸이더스 HQ와 큐브엔터테인먼트, 해외 한국 상품 유통 전문가 등이 해외 현지 한류 분위기와 트렌드, 파생상품 수출 성공비결을 발표한다.
특히 최근 '뿌리깊은 나무'샴푸를 출시한 싸이더스HQ는 브랜드 상품에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가미해 마케팅에 성공한 수출 노하우를 국내 기업들에 전수하며, 비스트·포미닛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는 한류스타를 활용한 중남미 시장 개척 성공사례 등을 발표한다.
최원호 무역협회 마케팅지원실장은 "영화, 드라마, 음원 등 한류열풍의 근원이 되고 있는 콘텐츠 상품에 이미 높은 제품경쟁력을 지니고 있는 화장품, 패션, 소형가전 등의 제품에도 '한류'라는 마케팅 요소가 효과적으로 결합된다면 국내 수출기업의 매출증대와 해외시장 개척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