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거시-금융간 연계성' 국제 컨퍼런스 개최

2013-04-08     안경일 기자
[매일일보] 한국은행은 국제결제은행(BIS), 국제통화기금(IMF)과 함께 오는 10일부터 이틀간 '거시-금융간 연계성: 통화 및 금융안정 정책에 대한 시사점'을 주제로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8일 전했다.

컨퍼런스는 김중수 한은 총재의 기조 연설을 시작으로 ▲은행 및 유사은행에 대한 규제와 영업모델 ▲금융규제의 비용과 유효성 ▲거시건전성 정책의 수단과 동 수단이 거시경제에 미치는 영향 ▲통화정책과 거시-금융간 연계성 등 7개 세션의 논문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BIS, IMF, 유럽중앙은행(ECB),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영국 중앙은행 및 금융청, 일본 중앙은행 등 국제금융기구와 주요국 중앙은행. 감독기관의 고위급 인사와 국내·외 학자 등 5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한은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실물 경제와 금융부문간 상호 연계성을 사전에 파악하는 것이 금융위기의 재발을 막는 핵심 요소라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컨퍼런스는 거시-금융간 연계성을 감안한 새로운 통화 및 금융안정 정책에 대한 시사점을 모색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한은과 BIS, IMF는 컨퍼런스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42개의 응모 논문을 심사해 최종적으로 13개의 발표 논문을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