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20대 여대생 8일째 실종...경찰 공개수사

2012-04-12     이정아 기자
[매일일보] 부산에서 20대 여대생이 8일째 귀가하지 않아 경찰이 공개수사에 나섰다.

해운대경찰서는 부산 모 대학 2학년 문모(21·여)씨가 지난 4일 밤 11시50분께 대천공원 주변에서 산책하고 있다고 집에 알린 뒤 아직 돌아오지 않아 공개수사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딸이 귀가하지 않자 문씨의 어머니 조모(48·여)씨가 5일 새벽 2시30분께 중동지구대를 방문해 신고를 했다.

경찰은 문 씨의 위치를 추적해 좌동 해운대교육지원청 일대로 확인, 이날 새벽 4시10분께 지구대 순찰차, 해운대서 강력팀 당직 근무자 등을 동원해 통신사 기지국 주변과 대천공원 산책로 일대를 수색했으나 문 씨를 발견하지 못했다.

또 문 씨의 가족, 친구, 친척, 통화자, 다이어리 등을 수사했으나 가출로 의심할만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고, 미귀가 시간 이후로 현재까지 통화내역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인근지역의 CCTV와 문씨의 통화내역 및 통신자료를 정밀분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