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전주시내버스 파업 일시철회
2012-04-13 이정아 기자
민노총은 13일 전주시청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사측의 직장폐쇄와 성실교섭을 촉구하기 위해 냉각기간을 두겠다"며 "집중교섭을 위해 현장복귀를 선언한다"고 전했다.
민노총은 14일 오전 4시부터 현장복귀하고, 오는 25일까지 시내버스 5개사측과 교섭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장복귀 선언에 따라, 시내버스 5개사도 직장폐쇄 철회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노총 관계자는 "버스노동자들은 줄기차게 공동교섭의 재개를 요구했지만 사측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지막 인내를 끌어 모았다"고 복귀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앞서 단체교섭 가처분을 법원으로 받았고, 노동관청에서 교섭 조정이 이어진 만큼, 사측은 교섭을 성실히 이행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노총은 사측이 복수노조의 교섭 단일화를 요구한 것에 대해, 임금과 단체 협상을 별개로한 노사 교섭을 이어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