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BMS, 항암제 임상시험 협약 체결

2012-04-16     이정아 기자
[매일일보] 서울성모병원과 다국적제약사인 BMS는 16일 임상시험 의뢰시 병원을 우선 고려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황태곤 서울성모병원장과 쉬바니 바수텐반 BMS 아시아지역(한국, 대만, 태국, 싱가폴, 홍콩)임상연구 상무를 비롯해 전후근 서울성모병원 암병원장, 김동욱 연구부장, 피터 무어 BMS 메디컬 디렉터 등 주요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약개발을 위한 공동 임상시험 연구의 추진과 지원, 학술연구정보 및 자료를 교환해 최신 약제 개발과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계약기간은 5년 간 이며, 이를 통해 양 기관간의 항암제 임상시험에 대한 협력 기회가 증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황태곤 교수는 "세계 20개 의료기관만 체결된 계약을 성사시켜 기쁘다"며 "앞으로 여러 주요 질환의 약제개발과 연구성과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바수테반 상무는 "병원의 훌륭한 의료진과 항암제 임상시험에 적합한 충분한 환자군 및 최신의 설비 등 임상시험을 시행하는 데 자격을 갖췄다"고 협약을 체결한 배경을 밝혔다.

한편 지난 1887년 설립된 BMS제약은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다국적 의료산업분야의 기업으로, 2010년에는 암, 심장질환, B형간염, 당뇨, 에이즈, 류마티스관절염 등의 치료제 연구개발비로 36억달러를 지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