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부정부패 신고시스템 도입

2013-04-16     이정아 기자
[매일일보] 근로복지공단은 부정부패 신고시스템인 '헬프라인(Help-Line)'을 도입했다고 16일 밝혔다.

'헬프라인 시스템'은 조직 내 비리신고자의 신분보장을 위해 신고자의 고발 내용, 접수 및 처리 등 일련의 과정을 특허 받은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 운영해 신고자의 익명성을 보장하는 등 부정비리 신고 활성화를 위해 도입됐다.

신고는 임직원 및 민원인 등이 내부 업무포털이나 공단홈페이지를 통해 헬프라인에 접속해 신고서를 작성하면 된다.

임직원과 민원인으로부터 업무와 관련해 금품·향응 수수, 부당한 압력행사, 공금횡령 등 비위행위관련 임직원이 대상이다.

내부 제보자의 접속 IP주소는 전문기관인 사단법인한국기업윤리경영연구원(KBEI)에서만 관리하고 제보내용에 대해서만 감사실에 통보, 익명성이 보장된다.

신영철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그동안 직원이나 민원인들이 조직 내 비위사실을 알고도 신분노출과 불이익을 당할 것을 우려해 신고가 활성화되지 못했다"며 "이번 헬프라인 도입으로 비위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 청렴한 조직문화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